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제주 수목원테마파크를 가보았다
수목원테마파크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근데 오늘 보려고 했던곳에 가보니 휴일이여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함께간 지인이 좋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수목원테마파크는 수목원 옆에 자리하고 있다.
수목원은 어른들도 자주 찾는 곳이지만 이곳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곳인것 같다. 그래도 수목원이 옆에 있으니 수목원테마파크를 돌아보고 수목원도 돌아보면 일석이조이지 않을까?
아무튼 수목원테마파크에서는 아이스뮤지엄,3D착시아트,5D영상관,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나는 우선 5D영상관부터 들어가 보았다. 이용요금은 5000원이지만 아직 5D영상에 대한 지식이 없어 경험해보고 싶었다. 근데 영상을 보고나니 3D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왜? 5D영상이라고 하는지 하도 궁금하여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물었더니 360˚로 화면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앞,뒤,옆에서 모두 화면이 보이기는 했지만 사람의 눈이 볼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되어 있으니 앞부분만 보았다. 뭔가 좀 속은 듯한 기분이 드는건 나뿐인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3D착시아트관에 갔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3D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관람객이 많으면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한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순간을 포착하면 재빨리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사람들이 이 자리를 차지 하고 만다.
가슴으로 쑥~ 들어가면 다른 방으로 이동한다. 멈추어서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나도 짜증날땐 이렇게 사직서를 던지고 문을 박차고 나오기 싶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 그림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는다.
사직서를 던지는 장면을 연출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아직도 용기가 부족하다.
여기서 말위에 탄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정말 잘 나왔다그림 곳곳에 인증샷을 찍으며 남긴 흔적들이 보였는데 특히나 여자가슴의 꼭지부분은 너무 만져서 색감이 없어졌다.
아무튼 나는 몇장 찍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더우기 사람이 많으면 기다리느라 더 많으 시간을 소비해야 할것이다.
오늘은 다행이도 사람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가 수월해서 좋았다.
밖으로 나오니 쇼핑공간이 나오는데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 놓았다. 여기서 쇼핑도 하고 휴식도 하면 된다. 쇼핑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잠시 들러보고 이번에는 아이스뮤지엄으로 들어 갔다.
여기는 온도가 많이 차가으니 옷을 두툼하게 있으면 좋을듯 하다.
나는 추위를 덜 타니 그런대로 견딜만 했는데 온도가 갑자기 쑥~ 내려가니 추워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렇게 예쁜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도 좋다.
근데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순서를 기다리기가 짜증났다.
침대에 누워 봤는데 정말 시원했다. 아니 시원하다못해 추웠다.
여름에 이런 방이 있으면 에어컨이 필요 없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만져 보고 하는 데도 어떻게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미끄럼대도 있어 나도 타보았다.
그래서 또 타려고 올랐갔더니 뒤에서 밀어주는 분이 짜증이 났는지 밀어주는데 감정이 잔뜩 실려 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하여 너무 좋았다.
아마도 아이들만 타기를 바라는 모양인데...그래서 다음 부터는 내 힘으로 내려갔다.
아이스뮤지엄은 한 여름에 들어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체험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면 정말 아이들이 좋아 할 것 같다.
주변에 수목원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면 여기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으리라고 본다.